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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둔산 산행 2022.08.13

후회없는일상 2022. 8. 16. 10:44

코스 : 1코스 (숙박단진 공동주차장 -> 금강동문 -> 약수정 -> 마천대(정상) -> 칠성봉전망대 -> 장군바위 -> 케이블카(하산)

 

8월인데 2차장마가 시작이 되어 주중에 비가 많이 내렸다. 

 

날씨를 보니 비소식이 12시 이후에 있어 오전에 산행을 하기로 했다. 

 

와이프하고 같이 가는 산행이라 하산은 케이블카 타기로 하고 같이 동행했다. 

 

산행코스

입구에 안내 하시는 분이 계시어 주차장까지 쉽게 들어 갈수가 있었다. 

계속 비가 내려서 인지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많지 않았다. 

 

주차를 하고 올라가니 대둔산호텔이 보인다. 그 옆으로 등산로가는 길이라고 도로에 표시가 있어 쉽게 방향을 잡을수 있었다. (처음 대둔산 가는거라 등산로를 찾아가는게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많았다.)

 

대둔산 등산로 안내도

대둔산 호텔을 지나고 등산로 안내 표시판이 있어 어디로 갈지 미리 길을 파악하고 조금더 올라가니 케이블카 승강장이 나온다. 승강장을 뒤로 하고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했다.

 

동심정부터 정상까지 돌과 계단으로 되어있으며 실제 평평한 길은 거의 없다.

 

 

동심정에서 약수정 가는길

올라가는거는 그렇다 쳐도 내려오는길은 아무래도 경사도 있다 보니 더욱더 신경써서 내려와야 할 것 같다.

 

와이프가 천천히 올라가서 나는 의외로 쉬는시간이 많아 정상까지 많이 힘들이지(?) 않고 올라온거 같다.

참고로 와이프는 다시는 안온다고 함...

 

그렇게 조금씩 조금씩 올라가다 보니 약수정 휴게소가 나왔다. 

 

얼린 포카리 하나 사서 마눌님 목마름을 해소하고 잠시 휴식을 갖고 정상을 향해 출발했다.

 

약수정 휴게소

휴게소에서 삼선계단으로 가는 길이 있는데 보수공사로 인해 올라갈 수가 없었다. (일방통행길)

 

그래서 하산길을 이용해서 정상으로 올라갈 수가 있었으며, 철재 계단을 지나고 500M쯤 가니 갈림길 (마천루 정상길 하고 용문골)이 나왔다.

 

갈림길에서 조금 더 올라가면 마천루 정상이 나온다.

 

정상에 올라가니 풍경이 예술이다. 다들 아시다시피 올라왔을때 힘듦이 모두 싹 사라지는 순간이다.

 

 

마천루 고지가 눈앞에~~
대둔산 정상 마천루

 

 

정상에서 본 풍경은 예술이었다. 구름이 많이 있어 못볼 줄 알았는데 너무 깨끗하게 볼수 있어 다행이었다.

 

정상에서의 휴식을 마치고 하산을 시작했다.

 

하산은 용문골을 지나 케이블카 방향으로 이동했다. (와이프 몰래 코스를 바꿨다. -> 진짜 욕많이 먹음)

 

전날에 비가 많이 와서 그런지 바위가 많이 미끄러웠다. 

 

두번이나 미끄러지면서 손바닥에 타박상을 입고 말았다...아푸요..~~~

마눌님의 화가 머리끝까지 되는순간 케이블카 탑승장까지 왔다.

 

간단하게 손바닥 소독을 마치고 케이블카를 타고 오늘의 산행을 마쳤다.

 

다행이도 마눌님의 화가 풀어져서 다행이다. ^^;

 

케이블카에서 바라본 풍경
케이블카에서 바라본 풍경 좌측에 구름다리랑 삼선계단이 보인다.

사진으로는 다 담지 못했지만 케이블안에서 보는 정상 풍경도 정말 이쁘다.

 

나는 나름 만족스러운 산행이었지만 와이프는 다시는 안온다고 한다. ㅎㅎㅎㅎ

올라가는길도 너무 힘들고 하산길 바위에서 넘어진게 결정적 이었다.~

 

등산부터 하산까지 얼추 2시간 30분정도 걸린거 같다. 

 

하산후에 집에가는 길에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왠일로 기상청의 날씨가 ~~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