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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지산 트레킹

후회없는일상 2022. 7. 4. 11:09

7월초인데도 불구하고 날이 무지 슾하고 덮다.

 

황금같은 일요일 집에 있기 그래서 건지산을 가기로 했다.  낮은산인데도 불구 하고 전체길이는 꽤 긴편이고 얼추 2~3시간 코스가 되지 않을까 싶다.

 

전에 인상깊었던 곳중에 하나가 편백나무 숲 이었는데 그곳에 한번 다시 가고 싶었다. (사진찍기 좋음)

 

일시 : 2022-07-03 일요일 오후 2시정도~

코스 :  배드민턴장 -> 편백나무숲 -> 조경단 -> 건지산정상 -> 대지마을 -> 편백나무숲 -> 오송제 뒷길(샛길)

          -> 소리문화의전당 -> 배드민턴장.

소요시간 : 약 1시간 40분

 

전체 둘레길 코스의 5/4 정도 산보

 

배드민턴장 주차장에 주차하고 본격적으로 건지산 둘레길 산보를 시작했다.

 

초입에 방울토마토 장사하시는 어르신이 맛보라고 5알정도 주셨다. 미지근했지만 많이 달지는 않았다..^^~

 

건지산 자체가 높지 않아 그냥 뒷동산 마실 나오는 느낌이다. 

 

한낮인데도 불구하고 숲이 많이 우거져 있어 뙤양볕은 피할수는 있어 좋았다.  

 

전체적으로 코스가 다 숲길이어서 좋았다. 

 

조금더 올라가니 편백나무숲이 나왔다. 너무 인상깊었던 곳이라 사진 몇컷 찍어본다.

 

 

 

건지산 편백나무숲
편백나무숲

편백나무가 일자로 나란히 심어져 있어 굉장히 좋았다. 겨울에 오면 또 다른 맛을 느낄수 있을거 같다.

 

조금더 올라가니 숲사이로 모악산이 보인다.

건지산에 본 모악산
수목원/학술림 안내 표지판.

건지산 코스를 전체적으로 볼 수가 있다. 생각보다 건지산 둘레가 길다.

 

건지산 정상에 도착하지 정자가 보인다. 어르신들의 쉼터라 그런지 바둑판이랑 장기판이 마련되어 있다.

 

정상을 뒤로 하고 동물원 뒷길로 발걸음을 돌렸다.  가다보니 동물원 구름다리에 도착했다. 

 

산책로가 생각보다 잘 정비가 되어 있다. 

 

구름다리를 건너고 편백나무 쉼터를 향해 가는데....음......음..... 길을 모르겠다.~~ㅎㅎㅎ

 

샛길이 워낙 많이 있어 어디가 어딘지 모르겠다.  대충 그 위치만 보고 간다.~

 

가다보니 마을이 나온다. 콘크리트 마을길을 지나 다시 산길이 시작됐다.  중간에 특이한 나무가 있어 한컷 찍어본다.

 

죽은(?) 나무같은데 ~ 아이러니하게 이쁘다~

 

조금 더 가니 편백나무 쉼터가 나온다.  얼추 1시간이상 걸은거 같다. 잠시 휴식을~~

 

편백나무 쉼터

반대편에도 쉴 수 있는 공간이 많이 있다. 의자도 있고 평상도 있고..

 

오송제에 도착했으나 좌측에 길이 있어 방향을 그쪽으로 가보기로 했다.

 

당연히 모르는 샛길이 였으나 당연히 둘레길로 이어졌을거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

 

한참을 가다보니 잘 정비된 둘레길로 이어졌으며 그 길은 전에 자주 갔던 길이라 약간 반갑기도 했다. 

 

좀더 가려다 그냥 산보를 마무리 하기로 하고 소리문화의 전당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그렇게 한참을 걷다보니 다시 배드민터장에 도착했다. 

 

거의 1시간 40분정도 산보를 한거 같다. 땀이 별로 안날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땀이 많이 났다.

 

등산로 초입에 에어건이 있어 신발에 뭍은 먼지를 털어내고 건지산 둘레길 산보를 마무리했다.

 

차에 타는 순간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조금 지나니 엄청난 소나기가 순식간에 내린다. 헐~~ 조금만 늦었으면 홀딱 젖을뻔 했다. 운이 좋았다고 해야하나..ㅎㅎㅎ

 

 

 

그 맑았던 하늘이 언제 그랬냐듯 순식간에 비바람이 몰아친다....

 

대기가 불안정해서인지 날씨가 순식간에 바뀌어 버린다.~